[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2015년 1월8일 국내 상륙을 알린 가족 모혐영화 '패딩턴'(감독 폴 킹)이 국내 온라인상에 팬덤을 일으키고 있다.
폭풍우에 가족을 잃은 말하는 곰 패딩턴이 영국 런던으로 건너와 새로운 가족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는 영국을 대표하는 동물 캐릭터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했다. 특히 영화에는 호시탐탐 패딩턴을 노리는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 역의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벤 위쇼, 피터 카팔디, 샐리 호킨스, 줄리 윌터스 등이 출연한다.
해외 개봉을 전후해 배우 엠마 왓슨, 산드라 블록, 데이비드 베컴, 니콜 키드먼 등이 직접 디자인한 패딩턴 그림과 인형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내 영화팬들도 이에 가세했다.
특히 ‘패딩턴 클레이 인형 만들기’는 영화 속 패딩턴을 쏙 닮은 모습의 완성된 인형은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쑤시개로 털 입자를 표현하고 플라스틱 칼로 입 모양을 만들며 파란 코트의 일명 ‘떡볶이 단추’까지 디테일하게 완성, 몸과 머리를 고정해서 마무리하는 작업까지 상세한 설명을 보면 한 번쯤 클레이 인형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교하다. 또한 ‘패딩턴 그림놀이’는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어 가족놀이로 그만이며 휴지심, 요플레 용기 등 재활용품을 사용해도 패딩턴 제작이 가능하다.
'먹방'도 빠질 수 없다. ‘패딩턴 컵케이크 만들기’는 컵케이크를 구워 초콜릿으로 귀와 눈, 코, 입을 만들어주면 영락없이 곰돌이로 변신한다. 또 패딩턴이 가장 좋아한 마말레이드 잼을 이용해 ‘패딩턴 샌드위치'도 선보였다.
국내 열성팬들은 테디 베어 캐릭터로 유명한 수많은 패딩턴들을 보기 위해 런던의 테디 베어 박물관을 찾기도 한다. 패딩턴을 쏙 빼 닮은 테디 베어들이 사물놀이도 하고, 공룡과 뛰어노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딩턴' 해외 시사회에 참석한 한 관객은 영국에서 패딩턴을 만날 수 있는 패딩턴 트레일 지도를 올리는 등 수많은 패딩턴 팬들이 앞다퉈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중이다.
한편 새해를 여는 첫 가족영화 '패딩턴'은 개봉에 앞서 30일부터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5대 도시 대규모 시사를 진행하며 바람몰이를 할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