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FC서울과 경남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초장에서 붙는다.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조 추첨 결과 K리그1(프로축구 1부) FC서울과 경남은 32강에서 격돌하게 돼 시선을 모았다.
황선홍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재편한 서울은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2-1 승리를 거둬 한숨을 돌렸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현재 K리그에서 9위로 처져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은 상황. 토너먼트 대회인 FA컵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서울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승격한 경남은 김종부 감독의 지도력, 특급 공격수 말컹 덕에 2위로 고공비행하고 있다. 2008, 2012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겠다고 전의를 불태운다.
2012, 2013 FA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2006, 2007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도 32강에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상대는 K리그2 수원FC다.
K리그 극강 전북 현대는 실업팀 부산교통공사와 묶이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해 32강에서 부천FC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인 끝에 패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FA컵 4라운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종료된 뒤인 오는 7월 25일 열린다.
▲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
- 경남FC vs FC서울
- 춘천 시민축구단 vs 대전 코레일
-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천 시민축구단
- 부산교통공사 vs 전북 현대
- 울산 현대 vs 수원FC
- 강릉시청 vs 천안시청
- 포항 스틸러스 vs 전남 드래곤즈
- 김포 시민축구단 vs 수원 삼성
- 대구FC vs 용인대
- FC안양 vs 목포시청
- 양평FC vs 상주 상무
- 안산 그리너스 vs 아산 무궁화
- 김해시청 vs 강원FC
- 부산 아이파크 vs 경주 시민축구단
- 경주 한수원 vs 성남FC
- 제주 유나이티드 vs 고려대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