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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있는데, 스테판 커리 침묵하면 어떤가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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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있는데, 스테판 커리 침묵하면 어떤가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07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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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테판 커리가 그답지 않게 슛을 넣지 못해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긴다. 케빈 듀란트가 있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경기 연속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물리쳤다.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이 4경기 만에 마감될 흐름이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NBA 파이널 3차전에서 110-102로 승리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10개를 쏴 단 하나를 넣었다. 11점. 클레이 탐슨 역시 평소와 달리 10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스플래시 듀오'의 슛 감각은 최악이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엔 지난해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케빈 듀란트가 있었다. 3점슛 6개 포함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인 43점을 퍼부었다. 리바운드 13개도 더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초장거리 외곽슛은 일품이었다. 케빈 듀란트는 림에서 한참 먼 왼쪽 45도에서 슛을 꽂아 넣고선 표정 없는 무언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2차전에서 역대 NBA 파이널 한 경기 최다 3점슛 9개를 작렬했던 스테판 커리는 3점슛 9개를 실패하다 경기 막판 결정적 상황에서 침묵을 깨 승리에 힘을 보탰다.

휴스턴 로켓츠와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3차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6경기를 걸렀던 백업 포워드 안드레 이궈달라는 21분을 소화하며 8점을 더했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킹’ 르브론 제임스 33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또 고개를 숙였다. 3점슛 6개 시도 1개 성공에서 보듯 지친 기색이 보였다.

로드니 후드가 제임스를 도왔다. 왼손잡이 백업 후드는 화려한 피봇과 부드러운 슛터치로 15점을 기록했으나 케빈 듀란트의 맹폭에 당해 주연이 되진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NBA 파이널 4차전을 벌인다.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할 경우 최근 4년 중 3회, 2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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