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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 호나우두가 선택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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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 호나우두가 선택한 베스트11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4.12.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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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펠레도 포함, 메시·챠비는 현역 선수로 영예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38)가 자신의 드림팀을 선정했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꿈꾸는 베스트 11을 소개했다. 호나우두는 매번 다른 선수의 베스트 11에 포함되기만 하다가 이번에 직접 팀을 만들었다.

호나우두는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택했다. 대부분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 위주로 그의 드림팀을 구성했지만 현역 선수도 있었다.

현역 선수 중에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27)와 챠비 에르난데스(34)가 포함됐다.

▲ 최고의 골잡이 호나우두가 자신의 드림팀을 구성했다. [사진=엘 문도 데포르티포 홈페이지 캡처]

드림팀의 골문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설 호세 앙헬 이리바르(71·스페인)가 지킨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파올로 말디니(46·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69·독일), 카푸(44·브라질)로 전설적인 라인을 구축했다.

왼쪽 미드필더는 디에고 마라도나(54·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

허리라인은 지네딘 지단(42·프랑스)이 챠비와 짝으로 나선다. 호나우두와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의 중심이었다. 오른쪽 미드필더는 ‘토탈 사커의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47·네덜란드)를 선택하며 팀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다.

공격진에는 그의 우상 펠레가 어김없이 선택됐다. 호나우두는 과거부터 ‘역사상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펠레라고 대답했다.

지난 7월 타계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당당히 중앙 공격수에 위치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선수로 695경기에 나서 508골을 넣었다.

이 팀의 막내는 발롱도르 트로피 4개를 보유한 메시다. 호나우두는 최근 인터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했지만 정작 자신의 팀에는 메시를 포함시켰다.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를 시작으로 PSV 아인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 다수의 명문팀에서 활약한 슈퍼스타.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을 우승시켰다. '호나우두가 곧 전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완벽한 공격수였다.

최근에는 사업가로 변신해 미국 프로축구 클럽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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