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이승우 대신 문선민, 투톱 손흥민 짝은 '황희찬 아닌 이재성' 신태용 실험은 계속 [대한민국 멕시코전 선발]
상태바
이승우 대신 문선민, 투톱 손흥민 짝은 '황희찬 아닌 이재성' 신태용 실험은 계속 [대한민국 멕시코전 선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3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또다시 파격이다. 선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다시 벤치에서 대기하고 온두라스전 깜짝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투입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플랜 A로 이번엔 가장 잘하는 전술인 4-4-2 포메이션은 이번에도 활용되지 않는다. 3-5-2로 나선다.

한국과 멕시코는 23일 자정(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KBS 2TV, MBC, SBS, 아프리카TV, POOQ, 옥수수TV에서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 문선민(오른쪽)이 24일 멕시코전 선발 출장해 황희찬과 양쪽 측면 공격을 이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멕시코는 전술 변화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독일과 1차전에서 믿기지 않는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이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독일전 4-2-3-1로 나섰던 것과 다소 변화가 있다. 수비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빠른 역습으로 나서며 분위기를 압도했던 것과 달리 공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은 4-4-2로 나선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재성이 나서고 왼쪽엔 황희찬, 오른쪽엔 문선민이 배치됐다. 중원은 기성용과 주세종이 출격한다. 눈에 띄는 변화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스웨덴전과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손흥민의 파트너로 보였던 황희찬은 이재성과 역할을 바꿔 측면 공격을 이끈다.

다만 전형적인 4-4-2라고 보기는 힘들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4-1-4-1에 가까운 4-4-2라고 말했다. 즉 주세종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지킨다. 빠른 발과 뛰어난 대인 방어로 선발이 예상된 고요한이 벤치를 지키고 그를 대체한다.

측면에는 스웨덴전 막판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었던 이승우가 나오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대신 체격적으로 우위에 있고 발이 빠른 문선민이 투입됐다. 이승우는 후반 조커로 투입될 전망이다.

수비는 예상대로 포백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박주호를 대신해 김민우가 나서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스웨덴전과 같다. 이용이 오른쪽, 중앙은 장현수와 김영권이 지킨다. 골문은 스웨덴전 선방쇼를 펼쳤던 조현우가 지킨다.

멕시코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이르빙 로사노와 카를로스 벨라가 오른쪽에 나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