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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 쓰는' AT 마드리드, 시즌 골 절반이 헤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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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 쓰는' AT 마드리드, 시즌 골 절반이 헤딩골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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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3-1로 격파…정규리그 34골 가운데 18골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 다시 머리로 승리를 따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서 레반테를 맞아 3-1로 승리했다.

앙투완 그리에츠만이 전반 18분과 후반 2분에 헤딩슛으로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엘자르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3분에 세트피스에서 디에고 고딘이 팀의 세 번쩨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머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키가 큰 팀은 아니지만 정확한 크로스와 약속된 플레이로 헤딩골을 가장 많이 성공시키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기록한 34골 가운데 머리로만 18골을 넣었다.

세트 플레이를 담당하고 있는 코케(23)와 가비(32)는 각각 8도움과 5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중 공격에 선봉장이다. 또 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후안 프란(30)의 오버래핑에 의한 크로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공격루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팀의 주축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첼시)를 이적시키고 마리오 만주키치(29)를 영입하며 높이를 강화했다. 이번 시즌 만주키치는 3골을 머리로 넣었다. 또 머리로만 3골을 기록한 유망주 사울 니게스(20)의 임대복귀 또한 큰 힘이 됐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45)은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인 앙투완 그리에츠만(24)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면서 그의 다재다능함을 발견했다. 그는 머리로만 4골을 기록해 팀 내 헤딩골 1위를 달리고 있다.

중앙수비수 콤비 디에고 고딘(29)과 주앙 미란다(31)도 5골을 머리로 합작하며 높이에서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티아고 멘데스(34)가 3골, 라울 히메네스(24)가 1골을 넣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헤딩 득점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역시 순항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에 위치하며 리그 2연패를 위해 두 팀과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최근에는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31)를 임대로 데려와 공격진을 한층 강화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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