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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악재, 바르셀로나B 3부리그 강등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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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악재, 바르셀로나B 3부리그 강등위기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5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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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과 불과 1점차, 1군팀에도 직접적 타격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바르셀로나 B가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이는 이승우(17)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B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2015 세군다리가 라스팔마스전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바르셀로나 B는 5승5무9패 승점 20으로 18위에 머물렀다. 19위 강등권과 격차는 승점 1에 불과하다.

최근 바르셀로나 B는 3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까지 매년 중위권 안에 들었던 B팀은 3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빠졌다.

이는 곧 바르셀로나 B팀으로 입성을 앞두고 있는 이승우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바르셀로나 B팀은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위한 최종 단계에 있는 팀이다. B팀이 3부 리그로 강등된다면 바르사의 훌륭한 유망주들은 3부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이승우 역시 마찬가지다.

스페인은 2부 리그와 3부 리그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실력차가 크다. 3부 리그는 팀이 4개 조로 지역별로 운영되고 다 합쳐 80개나 된다.

B팀이 강등되면 뛰어난 B팀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임대된다. 대부분 임대를 마치고 온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구단 운영 철학과 시스템이 다른 클럽과 다르기 때문.

B팀은 바르셀로나의 철학과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1군으로 올라와도 적응이 쉽다. 세르히오 부스케츠(27), 챠비 에르난데스(35),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 등이 B팀에서 경기 경험을 쌓은 후 1군 무대에서 바로 적응했다.

B팀의 세군다리가 유지는 바르셀로나 1군팀에도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바르셀로나는 2016년까지 선수를 영입할 수 없기 때문에 B팀에서 선수를 데려와 써야 한다. 이는 고스란히 1군의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과연 바르셀로나 B팀이 세군다리가에 계속 머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pain@spor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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