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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고지 이전, 고려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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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고지 이전, 고려한 적 없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0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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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시즌까지 수원과 연고지 협약…"당분간 수원 팬과 유대관계 형성 집중"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연고지 이전을 고려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으며 당분간 계속 수원에서 홈팬들에게 나은 모습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은 최근 본사 이전으로 대두되고 있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에 대해 7일 "지금 팀은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리고 후반기 V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며 "연고지 이전에 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한국전력 측은 "본사가 이전하면서 추후 연고지 이전을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수원시와 2015~2016 시즌까지 연고지 협약을 맺은 상황"이라며 "2015~2016 시즌까지는 연고지 팬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구단의 연고지에 대한 예의"라고 전했다.

▲ 수원 한국전력이 본사의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으로 인한 연고지 이전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현재 한국전력은 2015~2016 시즌까지 수원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은 상태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도 "연고지는 프로구단의 존립근거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연고지에 대한 건은 장기적인 안목과 마스터플랜을 갖고 다각적인 검토를 한 후에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연고지 이전은 즉흥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지금은 현재 연고지에서 관중들에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이 연고지 이전에 대해 당분간 고려하거나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본사가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이미 지난해 3월 광주광역시체육회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한국전력 측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프로야구 KIA와 프로축구 광주FC 외에 프로 구단이 없는 현실에서 겨울에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현재 부산 KT의 전신인 광주 나산 프로농구단이 있었고 1998년부터 2006년까지 현재 부천 하나외환의 전신인 광주 신세계 여자농구단이 있었으나 지금은 실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없는 상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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