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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오승환 콜로라도 등번호 낯설다, 삼성라이온즈에선 몇번 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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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오승환 콜로라도 등번호 낯설다, 삼성라이온즈에선 몇번 썼더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2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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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8번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

‘돌부처’가 새로운 등번호를 받았다.

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트위터는 29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불펜 보강을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오승환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 콜로라도에서 18번을 달고 뛰게 된 오승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오승환은 여태껏 한 번도 달지 않은 등번호 18번을 달고 등판한다.

KBO리그(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선 21번,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에선 22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선 26번을 사용했다. 

한국야구에서 18번은 역대 최고 투수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달았던 번호라 의미가 있다. ‘끝판왕’ 오승환이 대선배 선 감독의 현역 때를 연상시킬 피칭을 해주기 국내팬은 기대한다.

오승환이 안방으로 사용하게 될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자리해 타구 비거리가 타 구장보다 길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공기가 건조하고 밀도가 낮아 투수의 패스트볼에 회전이 덜 먹어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정통파 투수들이 크게 고전한다. 고도로 인해 호흡도 힘들어 피로도 금방 쌓인다.

48경기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2.68. 30대 중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트레이드 카드로 쓰였으니 책임감이 막중하다. 

콜로라도 계투진 평균자책점이 5.24로 내셔널리그 15구단 중 꼴찌라는 사실도 오승환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콜로라도는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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