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2018 프로야구 순위] '포효' 삼성라이온즈-'진격' 롯데자이언츠, 넥센-KIA 휘청
상태바
[2018 프로야구 순위] '포효' 삼성라이온즈-'진격' 롯데자이언츠, 넥센-KIA 휘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29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도움 속에 5위로 점프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KIA(기아)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각해 2018 프로야구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작렬, KIA를 13-1로 대파했다.

같은 시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플레이볼한 넥센이 롯데에 지면서 삼성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를 수 있는 5위로 점프했다.

 

▲ 3홈런을 작렬한 삼성 간판타자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KIA와 3연전을 독식한 건 2014년 5월 16~18일(광주) 이후 1533일 만이다. 프로야구 최초 통산 2500승 고지를 밟아 의미를 더했다.

삼성은 4회말 다린 러프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6회 최영진의 3점포, 7회 구자욱의 투런포, 러프의 솔로포, 8회 김상수의 주자 일소 2루타, 러프의 투런포까지 타선이 폭발했다.

러프는 3홈런 4타점 맹타로 선발 양창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덕수고 출신 고졸 신인 양창섭은 5이닝을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승을 챙겼다. 시즌 승수 5승 중 50%를 KIA전에서 따냈다.

롯데의 기세도 삼성 못지않다. 손아섭의 역전 스리런포,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6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 속에 넥센과 주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8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6위 넥센과 2경기, 7위 KIA와 0.5경기로 승차를 좁혀 대반격을 예고했다. 넥센, KIA가 나란히 4연패에 허덕이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롯데는 오현택, 구승민, 진명호, 손승락 등 필승조를 총동원해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손승락은 김하성, 박병호, 김민성 등 껄끄러운 타자들을 처리하고 포효했다.

 

 

테이블세터로 출격한 전준우, 손아섭은 5안타 4타점을 합작, 조원우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4위 LG(엘지)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 원정에서 9위 KT 위즈를 7-4로 따돌렸다. 4-4로 팽팽했던 균형을 9회초 이천웅의 적시타로 깼고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KT 슈퍼루키 강백호는 1994 LG 김재현, 1995 삼성 이승엽, 1996 현대 유니콘스 박진만, 1999 해태 타이거즈 정성훈, 2017 넥센 이정후에 이어 역대 6번째 고졸신인 10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팀이 져 웃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