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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친정 세인트루이스 만난 오승환, 1⅓이닝 1K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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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친정 세인트루이스 만난 오승환, 1⅓이닝 1K 무실점 호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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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만난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2018 MLB 원정경기서 4-4로 맞선 7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했다.

세 번째 투수로 친정팀 타자들과 상대한 오승환은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고 2016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주축으로 뛰었다.

오승환은 기존에 뒷문을 지킨 트레버 로젠탈을 밀어내고 클로저 자리를 꿰차는 등 2년간 138경기에서 7승 9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호성적을 거뒀다.

계약이 만료된 후 세인트루이스와 결별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겼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다.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오승환이 부시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자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역전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이 상대한 첫 타자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였다. 오승환은 컷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 실점 위기를 넘겼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폴 데용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마르셀 오수나와 마주한 오승환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제드 저코에 3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야이로 무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9회부터 애덤 오타비노에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콜로라도 데뷔전을 치르고 이틀 만에 다시 등판한 오승환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제이크 맥기가 오수나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콜로라도는 48패(57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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