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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헤일 VS KT위즈 김민, '1G 1승' 공통점 눈길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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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헤일 VS KT위즈 김민, '1G 1승' 공통점 눈길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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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O리그(프로야구)에 갓 데뷔한 데이비드 헤일(한화 이글스)과 김민(KT 위즈)이 두 번째 등판에서 격돌한다.

헤일과 김민은 2일 밤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플레이볼하는 KT 위즈-한화 이글스 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둘은 KBO리그 통산 경력이 1경기 1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고열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한화 외국인 헤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제이슨 휠러를 방출하고 데려온 헤일은 지난달 24일 대전에서 KIA(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야구에 연착륙했다.

헤일은 두 번째 등판으로 예정됐던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팀 타율은 0.277-8위로 0.292-3위인 KIA보다 한참 낮지만 팀 홈런이 143개-2위로 112개-6위인 KIA보다 장타력이 좋은 KT 타선을 헤일이 어떻게 상대할지가 관심사다.

 

▲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2018 KT 1차 지명 우완 김민. [사진=KT 위즈 제공]

 

KBO 데뷔전이 성공적이긴 했지만 합류가 얼마되지 않아 치밀한 전력분석이 이뤄질 수 없었던 점, KIA가 후반기 시작 이후 내리막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몇 경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KT가 올해 1차 지명으로 영입한 김민은 지난달 27일 수원에서 LG 트윈스 타선을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김민은 고졸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역대 7번째 선수다. 수원 연고 학교를 졸업한 데다 1차 지명자인 만큼 KT가 선발로 육성하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한화 타선은 팀 타율 0.275-9위, 팀 홈런 95개-8위로 팀 타율 0.299-2위, 팀 홈런 110개-7위인 LG 타선보다는 덜 까다롭다. 제라드 호잉, 이성열 등 거포 좌타자들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인사한 시기가 비슷하긴 하지만 헤일은 지난달에 메이저리그(MLB) 최고명문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던졌을 만큼 베테랑인 반면 김민은 여전히 프로야구가 어려운 초년생이다. 나이도 헤일이 1987년생으로 1999년생 김민보다 12세 많다.

‘띠동갑’ 우완 간 신구 맞대결에서 웃을 자는 누구인가. 한화-KT 간 시즌 11차전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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