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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피 레전드' 램파드, 친정 우승 행보 가로막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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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피 레전드' 램파드, 친정 우승 행보 가로막는 지표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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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분당 1골' 커리어 하이 시절보다 더 뛰어난 분당 득점률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37)가 친정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 축구 분석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램파드의 분당 득점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미들라이커’ 램파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 출전해 363분을 뛰며 5골을 넣었다. 72.4분당 1골이다. 이는 70.3분당 1골을 기록한 뉴캐슬의 파피스 시세(30)에 이은 리그 2위 기록이다.

램파드는 맨시티를 첼시를 따라잡고 프리미어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로 팀이 경기가 안 풀리는 후반에 교체 출장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골을 넣고 있다. 순도도 높다. 결승골이 두차례, 동점골이 한차례다.

그는 첼시에서만 통산 204골을 기록하며 첼시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첼시는 현재 자신의 클럽 레전드에게 우승을 방해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램파드는 지난해 9월 친정을 상대로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램파드의 득점력은 오히려 첼시 시절보다 더 눈부시다. 현재 첼시에서 마지막 5시즌 동안 기록한 출전시간 대비 득점보다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더 빠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2골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2009~2010 시즌 146.4분당 1골보다도 무서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첼시를 떠나 지난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 구단 뉴욕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이어 구단주가 같은 맨시티가 그를 임대해오며 첼시의 경쟁 팀 선수가 됐다.

램파드는 눈부신 활약 덕분에 맨시티에서 6개월 더 머무르게 됐다. 기존 임대 날짜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지만 빼어난 활약으로 6개월 연장계약에 합의해 올 시즌 끝까지 프리미어리그에 남게 됐다.

램파드는 다음달 1일 첼시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를 방문해 친정과 격돌한다.

▲ 최근 6시즌 램파드의 분당 득점 지표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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