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볼턴 감독 "선덜랜드-헐시티, 이청용 원한다"
상태바
볼턴 감독 "선덜랜드-헐시티, 이청용 원한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9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넌 감독, 이적 가능성 인정하면서도 "한국대표팀엔 미안하지만 아시안컵 일찍 탈락했으면"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볼턴 원더러스가 이청용(27)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영국 언론 볼턴뉴스는 9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 헐시티가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닐 레넌(45) 볼턴 감독의 발언에 주목했다. 1월 겨울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볼턴과 이청용의 계약은 올 여름에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 구단으로서는 이달까지 저렴한 이적료라도 받고 그를 이적시키거나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볼턴뉴스는 이청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이 선덜랜드와 헐시티라고 언급했다. 두 팀은 이적이 합의되면 이청용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이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레넌 감독은 “난 아직 이청용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청용의 에이전트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 아마 이적을 추진 중일 것”이라며 “다른 클럽들이 이청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청용이 팀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볼턴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오는 25일 또는 26일 리버풀과 격돌한다. 팀 입장에서는 핵심전력인 이청용의 공백이 아쉬운 상황이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이 부상 없이 팀에 복귀하길 바란다. 한국 대표팀에는 미안하지만 그들이 아시안컵에서 일찍 탈락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이청용과 함께 리버풀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부주장직을 수행중이다. 대표팀은 10일 오만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