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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삼성라이온즈 만나는 넥센히어로즈, '두자릿수 연승' 가능할까?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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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삼성라이온즈 만나는 넥센히어로즈, '두자릿수 연승' 가능할까?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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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구단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KBO리그) 넥센 히어로즈가 두 자릿수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넥센은 지난 12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11-3으로 이기고 9연승을 달렸다. 기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넘어선 4위 넥센은 이제 팀 최초 두 자릿수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후반기 만만찮은 페이스로 6위에 올라 있는 삼성 라이온즈다.

넥센은 14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2018 KBO리그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린 넥센은 가을야구를 노리는 중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승차 없이 5~6위에 올라 있는 LG와 삼성에 3.5경기차 앞서 있다. 7위 KIA 타이거즈와 5경기, 8위 롯데 자이언츠와 5.5경기 차이가 난다.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넥센은 이제 그 위를 노린다. 3위 한화 이글스에 4.5경기, 2위 SK 와이번스에 5.5경기차까지 접근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까지 3경기 남았는데, 전승할 경우 이 팀들과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넥센이 2위 싸움의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구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다. 넥센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8승 3패의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맞대결 5연승 중이기도 하다.

팀 10연승에 도전하기 위해 14일 선발투수로 나서는 이는 최원태다. 전날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교체 선수로 승선한 최원태는 기세가 한껏 올라와 있다.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7로 토종 선수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원태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기복 없는 면모를 보여주는 중이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에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4.26으로 좋다.

최원태가 이날 삼성전에서 호투하며 팀의 10연승을 이끈다면 넥센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15일 경기를 보다 부담 없이 풀어갈 수 있다.

팀 창단 후 최초로 두 자릿수 연승에 도전하는 넥센이 천적 삼성을 울릴 수 있을까. 그 중요한 갈림길에 최원태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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