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슈퍼스타K' PD가 만드는 드라마는 어떨까.
'슈퍼스타K', '댄싱9' 등을 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끈 김용범 PD의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가 9일 첫 방송을 한다. '칠전팔기 구해라(연출 김용범, 안준영/극본 신명진, 정수현)'는 2013년 '몬스타'에 이어 엠넷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뮤직드라마다.
◆ 귀가 즐겁다! 음악채널이 선보이는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는 뮤직드라마라는 본질을 살려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출연진 울랄라세션 박광선, 유성은은 각각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보이스코리아'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여기에 가수 B1A4 진영, 헨리, 가수활동 경력이 있는 민효린, 매력적인 저음을 지닌 곽시양까지. 출중한 실력을 지닌 출연자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9일 방송하는 1화에서는 코요태의 '만남'으로 알려진 곡의 원곡, 가수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1995년)'을 새롭게 편곡해 구해라(민효린 분)와 강세찬(B1A4 진영 분)이 듀엣으로 부른다.
◆ 눈이 즐겁다! 첫 방송에 60여명 카메오 출연
엠넷은 첫 방송에 앞서 지난 2일 2분 분량의 드라마 오프닝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출연진은 김원준의 '쇼(show)'를 편곡해 직접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댄싱9'의 주역인 이용우, 우현영 마스터와 김설진, 이루다, 이선태, 최수진 등의 무용수들이 출연해 화면을 채웠다.
또한 '슈퍼스타K2'의 김지수, 장재인, 존박, 앤드류, 힙통령, 락통령 등, 조PD, 설운도, 백지영, 윤종신 등 심사위원도 '칠전팔기 구해라'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보는 순간 폭소를 자아낼 특급 카메오도 숨어있다고 하니 이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듯하다.
◆ 마음이 간질간질, 삼각 러브라인
극중 구해라(민효린 분)와 쌍둥이 형제 강세종(곽시양 분), 강세찬(B1A4 진영 분)은 어렸을 때부터 막역하게 지내온 단짝이다. 어린시절 해라는 세종에게, 세찬은 해라에게 한 눈에 반하며 엇갈린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오랜 시간 짝사랑한 해라를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21세기 순정남 세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세종. 그 가운데 있는 해라의 미묘한 감정선이 그려질 예정이다.
◆ 서바이벌+예능+음악+시트콤 복합장르, 웃음 선사하는 예능적 재미
'칠전팔기 구해라'는 '슈퍼스타K2', '댄싱9'을 연출한 김용범, 안준영 PD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등을 집필한 정수현, 신명진 작가가 만나 만드는 서바이벌, 예능, 음악, 시트콤 등 복합장르를 집약한 뮤직드라마다.
극중 기존의 드라마와 다른 예능적 재미를 곳곳에 첨가해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하고, 중독성있게 빠져드는 '김용범표' 쫄깃한 편집 또한 또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듯하다.
엠넷 새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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