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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핸드볼] '우생순' 여자 銀 확보, 남자는 동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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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핸드볼] '우생순' 여자 銀 확보, 남자는 동메달 도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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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동반 제패를 노렸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40-1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중국-일본의 승자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 김선화(가운데)가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 준결승전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남기는 등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왔다.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었다. 1990년 베이징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은 이후 2006년 도하 대회 때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4년 전 인천에서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에도 결승행은 손쉬웠다. 이날 준결승에서 전반부터 16-7로 크게 앞서 나갔고 후반에도 맹공을 펼쳐 준결승답지 않은 싱거운 승부가 됐다.

최수민(28·서울시청)이 9골, 김선화(27·SK슈가글레이더즈)가 8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A조 리그부터 5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결승에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남자부 준결승에선 한국이 카타르에 20-27로 졌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이 종목 5연패를 차지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6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4년 전 인천에선 카타르에 결승에서 졌다.

카타르는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이래 한국전 5연승으로 천적의 위용을 뽐냈다. 이날도 아시아 최강 카타르를 만나 선전하고도 패해 동메달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바레인-일본의 패자와 오는 31일 오후 6시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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