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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용병술 또 적중! 한국VS베트남-일본VS아랍에미리트 4강 격돌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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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용병술 또 적중! 한국VS베트남-일본VS아랍에미리트 4강 격돌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대진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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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아시안축구 대표팀의 4강전 상대는 베트남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와 격돌한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이날 우즈벡과 연장승부 끝 4-3으로 승리한 한국과 하루 휴식 후 29일 오후 6시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 8강 승리팀 한국과 베트남,, 일본과 아랍에미리트가 오는 29일 준결승을 치른다. [사진=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트위터 캡처]

 

‘박항서 매직’이다. 지난해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에 준우승을 안겼다. 국제대회에서 베트남 축구에 최초로 4강 이상의 성적을 선물했다.

이번 대회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사상 처음으로 꺾는 등 3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바레인과 16강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한 경기였다.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던 베트남은 상대 선수 퇴장 이후 후반엔 4-4-2로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에 방점을 찍어줄 응우옌 꽁 프엉을 교체 투입했고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팬들의 칭송을 받았다.

이날도 마찬가지. 후반 15분 판 반 둑과 37분 반 또안을 투입시켰는데 연장 후반 3분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를 반 둑이 감각적인 터치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반 또안이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베트남과 시리아전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또 5연승과 함께 5경기에서 무실점(8골) 행진을 이어갔다. 토너먼트 대회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이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북한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한 UAE와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결승전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동메달 결정전 종료 후 같은날 오후 8시 30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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