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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볼링 박종우·이연지-역도 손영희 나란히 銀, 사이클 남자 추발 '아시아新' [2018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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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볼링 박종우·이연지-역도 손영희 나란히 銀, 사이클 남자 추발 '아시아新' [2018 아시안게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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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7일 열린 대회 10일차엔 유독 안타까움을 자아낸 은메달이 많이 나왔다. 아쉽기는 했지만 이 또한 충분히 값진 성과였다.

우상혁(22·서천군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뛰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진택 이후 16년 만에 한국 남자높이뛰기가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메달이다.

 

▲ 우상혁이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뛰어 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우상혁의 은메달은 전날 여자 100m 허들 정혜림(31·광주시청)이 따낸 금메달에 이어 한국 육상이 이번 대회 육상에서 얻은 두 번째 메달이다.

역도 손영희(25·부산시체육회)는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75㎏초과급 결선에서 인상 122㎏, 용상 160㎏, 합계 282㎏을 들어올려 버금자리에 올랐다. 4년 전 인천 대회 때 4위로 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손영희는 2번째 대회에서 결국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북한 김국향(25)이었다. 그는 인상 126㎏, 용상 165㎏, 합계 291㎏을 들어 손영희와 9㎏ 차이로 여유 있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국향은 아시아 최강자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뽐냈다.

볼링에서는 박종우(27·성남시청)와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가 나란히 남녀 마스터스 은메달을 챙겼다. 박종우는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 센터에서 열린 대회 볼링 남자 마스터스 결승에서 무함마드 이스마일(말레이시아)에 511-534로 져 은메달을 얻었다. 여자부 이연지는 결승에서 이시모토 미라이(일본)에 473-481로 졌다.

구성회(29·부산시청)와 이나영(32·용인시청)도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번 대회 6인조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박종우와 구성회, 이연지, 이나영은 모두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 양궁 남녀 혼성 컴파운드 소채원(왼쪽) 김종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회복한 반면 김종호(24·현대제철)와 소채원(21·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컴파운드 대표팀도 혼성 결승에서 대만에 150-151 1점 차로 석패, 통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분히 잘 싸웠지만 금메달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카누 용선 남자 단일팀은 10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남자 용선 1000m 결선에서 4분36초459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1조 6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에 나섰던 대표팀은 다시 힘을 내 결선에 나섰다.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필리핀과 치른 결선에서 단일팀은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로 골인하며 값진 동메달을 얻었다.

앞서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여자 500m에서 금메달, 250m 동메달에 이어 3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다만 이 메달은 한국과 북한 어느 쪽 메달 집계에도 반영되지 않고 팀 코리아로 별도 산정된다.

 

▲ 사이클 남자 단체 추발 대표팀은 예선에서 4㎞를 3분56초247으로 결승선을 통과,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원경(28·대구시청), 이혜진(26·연천군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이클 대표팀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사이클 단체 스프린트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250m 트랙 두 바퀴를 33초476에 달려 33초911에 결승선을 주파한 일본을 제치고 통쾌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옥철(24) 민경호(22·이상 서울시청), 신동인(24·국군체육부대), 임재연(27·한국철도공사)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예선에서 4㎞를 3분56초247에 주파, 종전 일본의 아시아 신기록 3분57초801을 넘어서 예선 1위를 기록해 28일 금메달 수화 가능성을 높였다.

세팍타크로 남자 대표팀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라나우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레구(3인제)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0-2로 패했다. 세팍타크로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아 한국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서고은(17·문정고), 김채운(17), 임세은(18) 김주원(16·이상 세종고)으로 이뤄진 리듬체조 대표팀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리듬체조 단체전에서 합계 151.100점을 기록, 카자흐스탄(159.850점), 우즈베키스탄(155.300점)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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