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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유희관, 프로 7년만에 연봉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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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유희관, 프로 7년만에 연봉 2억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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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억원 상승, "팀 우승에 보탬 되겠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29)이 데뷔 7년 만에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두산은 11일 “유희관과 지난 시즌보다 1억원(100%) 오른 2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졸업 후 2009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희관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3시즌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당시 성적은 10승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

NC 투수 이재학과 신인왕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대신 평균자책점 부문 7위에 오르며 토종 좌완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 유희관이 2009년 프로 데뷔 후 7년 만에 연봉 2억원을 받는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12승9패 평균자책점 4.42에 112탈삼진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최다인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 기질도 발휘했다. 특히 구단 좌완투수 최초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계약 후 유희관은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올 겨울 열심히 운동한 만큼 2015년에는 지난해보다 좋은 활약으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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