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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번리전 멀티골 루카쿠, 래시포드 퇴장 속 최악 부진 맨유-무리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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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번리전 멀티골 루카쿠, 래시포드 퇴장 속 최악 부진 맨유-무리뉴 살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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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로멜로 루카쿠가 위기에 놓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살렸다. 맨유는 시즌 4번째 리그 경기에서 2번째 승리(2패)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루카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번리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맨유는 2승 2패(승점 6)로 10위로 올라섰다.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9)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추후 1,2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로 루카쿠(오른쪽)가 3일 번리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포포투는 시즌 전 무리뉴가 8라운드 경질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했다. 무리뉴는 3년 차마다 어려움을 겪었는데 맨유에서도 1,2년 차 투자에 비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하며 이러한 위기론에 힘이 붙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2패를 당하며 포포투의 예언이 현실화되는 듯 싶었다. 1992년 EPL 출범 후 줄곧 우승후보로 군림해온 맨유에 이런 성적은 처음이었다.

19위에 머물고 있는 번리를 상대로 승리가 절실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를 중심으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제시 린가드를 좌우에 세운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폴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 네마냐 마티치가 뒤를 받쳤다.

전반 27분 선제골이 나왔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타고난 피지컬의 우위를 살린 루카쿠가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루카쿠는 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살려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겼다.

승리를 낙관하긴 힘들었다. 포그바가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고 후반 26분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던 래시포드가 퇴장을 받았다.

그러나 맨유는 끝까지 번리의 공세를 막아냈고 다행히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A매치 주간에 돌입한다. 맨유는 팀을 재정비한 뒤 오는 16일 왓포드전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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