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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강성훈 주거침입에 팬덤 갈등, 과일트럭 논란도 모자라 젝키 콘서트 불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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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강성훈 주거침입에 팬덤 갈등, 과일트럭 논란도 모자라 젝키 콘서트 불참까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9.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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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이 끊임없는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전(前) 매니저 자택에 주거침입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알려지면서 팬들도 더 이상 '쉴드'를 포기한 모양새다. 

27일 SBS funE는 강동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강성훈과 코디네이터이자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 스태프 박 모 씨(32)가 전 매니저 김 모 씨의 자택에서 무단 주거 침입으로 소란을 피웠다고 단독 보도했다.

 

'후니월드'를 둘러싼 의혹에 강성훈이 게시한 팬카페 게시글 [사진 = 스포츠Q DB, '후니월드' 게시판 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과 박 씨 그리고 지인 한 명은 김 씨와 얘기하고 싶다고 찾아왔고, 때 아닌 소란에 김 씨의 친형이 무단 주거 침입으로 신고하면서 경찰이 두 차례나 출동했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김 씨 동거인에게 폭행을 당해 손목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을 싸늘하기만 하다.

이미 박 씨와 강성훈은 팬덤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 11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강성훈의 여자친구가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이라는 주장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운영자 박 씨는 강성훈의 개인 스케줄 동행은 물론 호텔 룸도 같이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니월드'가 기부금을 횡령했다는 논란도 일어났다. 팬들의 비판 강도가 심해지자 강성훈은 "여기(후니월드)가 우습냐", "없는 얘기 지어들 내지 말고 추측 따위도 하지 마라. 앞으로 날 믿고 따라올 사람만 와라"라는 글을 팬클럽 게시판에 올려 팬들의 공분을 샀다.

횡령과 관련해 SBS funE는 지난 21일 '강성훈 택시광고' 2000만 원이 증발하고 영상회 대관료 600만 원이 6000만 원으로 둔갑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포에버 2228'이란 사업자명으로 운영 중인 팬클럽 '후니월드'가 불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의혹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공감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온라인에는 강성훈이 팬클럽 '후니월드' 오픈 축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과일 트럭 한 대가 그의 곁을 지나가며 클랙슨을 울리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발언은 더욱 논란이 됐다. 팬들에게 "오해하지 마"라며 "여기 청담동이다. 시장도 아니고"라고 덧붙여 과일 트럭 비하 논란에 시달렸다.

연이은 논란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칼을 빼 들었다.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강성훈은 21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콘서트 날짜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정상적인 무대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본인의 판단이다"고 전했다.

심지어 소속사 측은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사정상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고 알려 향후 활동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강성훈과 관련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 소속사와 다른 멤버들의 바람처럼 강성훈이 연이은 구설수를 이겨내고 팬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성훈을 제외한 젝스키스 멤버들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콘서트 연습에 매진 중이다. 새달 13일과 14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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