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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ALDS 진출, 보스턴과 14년만의 가을야구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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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ALDS 진출, 보스턴과 14년만의 가을야구 '빅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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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앙숙’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가을야구 빅매치가 14년 만에 성사됐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결정전서 애런 저지의 결승 투런 홈런 등 활발한 타선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 스탠튼(27번)이 4일 오클랜드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디비전시리즈(DS) 진출을 놓고 벌인 단판 대결에서 승리한 양키스는 오는 6일부터 ‘지구 라이벌’ 보스턴과 5판 3선승제인 ALDS를 치른다. 1차전은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건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CS)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서가다가 내리 4경기를 내주고 탈락했다.

양키스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저지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대포를 쐈던 저지는 2년 연속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끈 주인공이 됐다.

저지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작렬했다. 양키스는 6회에만 4점을 뽑았다. 애런 힉스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양키스는 루크 보이트의 2타점 3루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었다.

여섯 점을 뒤진 오클랜드는 8회초 리그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탠튼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대형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는 9회초 수비를 ‘광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구원 등판해 2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델린 베탄시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오클랜드는 한 경기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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