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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고개 숙인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 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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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고개 숙인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 또 졌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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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레이커스가 또 졌다. ‘킹’ 르브론 제임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고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분투하고도 고개를 들 수 없게 됐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142-143으로 졌다.

 

▲ 르브론 제임스가 고개를 숙인 채 벤치로 향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사진=AFP/연합뉴스]

 

개막 3연패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4년 총액 1억5400만 달러(연봉 3300만 달러, 375억원)에 LA 레이커스에 둥지를 튼 르브론 제임스는 32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지난 휴스턴 로켓츠 전에서 제임스 하든과 난투극을 벌인 라존 론도와 브랜던 잉그럼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악재 속에서 제임스는 정규경기 48분 종료 3초 전 장거리 3점슛을 꽂아 안방 팬들을 열광시켰다.

연장에서도 ‘농구왕’의 면모를 뽐냈다. 날카로운 도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였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는 1점 차로 앞선 가운데 얻은 자유투 2개를 모조리 놓쳤고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던진 중거리슛도 림을 외면해 표정이 굳었다.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NBA 명문 LA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다. 동부 포함 30구단 중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시카고 불스와 ‘르브론 친정’ 클리블랜드까지 4팀밖에 없다. 샌안토니오는 2승 1패로 서부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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