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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최일언 신임 코치, '불펜 ERA 9위' LG트윈스 마운드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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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최일언 신임 코치, '불펜 ERA 9위' LG트윈스 마운드 세울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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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동안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과 동고동락했던 최일언 코치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 구단은 24일 “최일언, 김호, 이종범, 김재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코칭스태프의 보직은 추후 결정되지만, 최일언 코치는 강상수 코치가 물러난 투수코치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일언 코치는 투수 코칭의 대가다.

1993년 OB-두산 베어스 1군 투수코치(1993~2003년)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2004~2005년), SK 와이번스(2011년), NC(2012~2018년)를 거치며 수많은 투수들을 키웠다.

OB-두산 시절에는 박명환, 진필중 등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들을 발굴했고, NC에서 김경문 전 감독과 함께할 때는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등 막강한 불펜 자원들을 육성했다. 최일언 코치의 뛰어난 투수 조련은 NC가 단시간에 강팀으로 성장한 이유 중 하나로 손꼽혔다. 2013년 1군에 첫 발을 디딘 NC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LG는 올 시즌 불펜진의 극심한 난조로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6위(5.32), 불펜 평균자책점은 9위(5.62)였다. 2017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4.32)의 위용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동현(7.93), 진해수(7.21), 고우석(5.91), 신정락(5.86) 등 필승계투조의 평균자책점이 매우 높았다. 마무리 투수 정찬헌(4.85)도 블론세이브를 6차례 기록하며 견고함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배재준, 김영준, 김대현 등 LG에는 전도유망한 투수들이 많다. 이미 2017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LG는 신임 최일언 코치가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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