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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3연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모래알을 진흙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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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3연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모래알을 진흙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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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모래알 팀을 진흙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25일 오후 7시 시작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경기를 앞두고 신영철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세간에서 문제라고 제기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신 감독은 “연패로 분위기는 안좋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치맥을 하면서 무엇이 문제인가 얘기했다. 좀 전에도 미팅을 했는데 자신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패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영철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KOVO 제공]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 3연패로 6위로 처져 있다. 부임하자마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 감독은 “모래알 팀을 진흙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외면상으로는 화려한데, 우리는 역할 분담이 잘 안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선수들에게 ‘안 풀릴 때 남탓하지 말자’고 강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수비가 약하다. 그렇다고 이겨내지 못하면 이런 부진은 반복될 것이다. 훈련할 때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부분에서 나아져야 우리카드가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리버맨 아가메즈에 대한 높은 공격 의존도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한 팀으로서 플레이하는데 아쉽다는 비판을 신 감독 역시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더 높은 곳을 위해선 시간을 두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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