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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알렉스 없으면 손현종' KB손해보험, 안방서 시즌 첫승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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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알렉스 없으면 손현종' KB손해보험, 안방서 시즌 첫승 (프로배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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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윙 스파이커(레프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부재에도 ‘원팀’으로 움직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우리카드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31-33 25-18)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2연패 뒤 첫 승(승점 3)을 신고했고 우리카드는 4연패(승점 0) 수렁에 빠졌다.

손현종은 개인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59.45%)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원과 황두연도 각각 12점씩 올리며 알렉스의 공백을 메웠다.

 

▲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황택의와 알렉스의 공백에도 '안방' 의정부체육관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KOVO 제공]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OK저축은행전에서 15점을 올렸던 강영준 대신 이강원을 선발로 선택한 것도 주효했다. 이강원은 경기 내내 12점을 올렸고, 1세트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세터 양준식은 개막전에 입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음에도 황택의의 자리를 훌륭히 메워 살림꾼 노릇을 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1세트 77.78%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후위공격 2개 포함 7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서브에이스 포함 6점을 뽑은 손현종과 이강원(4점), 황두연(3점)이 고르게 활약한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방어 후 공격성공률이 0%에 그쳤다.

2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적시마다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세트를 주도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서브 범실 포함 4점을 범실로 내준 반면, 황두연과 한국민이 서브에이스 2개씩 성공시켰다. KB손해보험이 2세트도 25-15로 크게 이겼다.

3세트엔 혈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9-9부터 31-31 듀스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를 벌였다. 결국 31-31에서 나경복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점한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블로킹 2방으로 33-31을 만들며 세트를 가져갔다. 손현종과 아가메즈는 3세트에만 각각 12점과 19점을 폭발했다.

4세트 6-6에서 황두연의 서브에이스, 손현종의 퀵오픈 등으로 10-7까지 달아난 KB손해보험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손현종의 퀵오픈으로 20점에 선착한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 김정환의 퀵오픈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한 34점(공격성공률 56%)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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