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보다 낮은 성적 아쉬움, 아시아 선수 중 3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스노보드 세계선수권에서 결승에 오른 이광기(22·단국대)가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광기는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그에서 벌어진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대회 하프파이프 결선 2차 시도에서 65.75점을 받아 8위에 자리했다. 아시아 선수 중 3위다.
전날 예선 2차 시도에서 받았던 78.50점보다 낮은 점수라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41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조 5위에 올라 10명만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2월 김호준과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스노보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광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레볼루션 투어 1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우승은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받은 제임스 스코티(오스트리아)가, 준우승은 89.50점을 기록한 장이웨이(중국)이, 3위는 89.25점의 팀-케빈 라븐작(슬로베니아)이 차지했다. 타쿠 히라오카(일본)는 82.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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