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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두산-SK 한국시리즈 1차전 2만5000석 매진, 흥행 우려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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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두산-SK 한국시리즈 1차전 2만5000석 매진, 흥행 우려 날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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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시리즈는 달랐다. 플레이오프(PO) 5경기 연속 매진에 실패하며 야구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하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이번엔 2만5000석이 모두 매진되며 한국시리즈를 맞아 다시금 살아난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4일 오후 2시부터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릴 서울 잠실구장. 플레이볼을 한참 앞둔 시간부터 경기장 앞 매표소가 북적였다. 이날 2만5000명 관중이 가득 들어 차 프로야구 최대 축제의 시작을 환히 밝혔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4일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작을 앞두고 만원관중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PO 때만 하더라도 걱정이 컸다. 1차전 1700장 풀렸던 현장 판매분은 점점 늘어나더니 5차전을 앞두곤 9700장까지 증가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인해 정규리그 일정이 지연돼 날이 추워지는 가운데 한국시리즈까지 그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관중팀 두산(111만)과 역대 2번째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한 SK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는 달랐다. 게다가 두 팀은 2000년 대 후반 이후 꾸준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는 각별한 스토리도 간직하고 있었다.

전날 이뤄진 온라인 예매부터 이러한 현상이 예상됐다. 대다수 야구 팬들은 좀처럼 티켓 예매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고 대기창만 하염없이 바라봐야 했다.

결국 2만5000 관중석은 가득 들어찼고 한국시리즈 15연속 매진을 이어가게 됐다. 평상시와 달리 대부분의 팬들이 일찌감치 현장을 찾아 빈자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높은 기대감을 읽어볼 수 있다.

두산은 2015,201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왕좌를 넘겨줘야 했다. SK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뜨거운 열기 속에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기 위한 축제가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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