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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김태형 "아쉬워, 김재환 어려울 듯", 힐만 "켈리 훌륭" (두산 SK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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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김태형 "아쉬워, 김재환 어려울 듯", 힐만 "켈리 훌륭" (두산 SK 한국시리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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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메릴 켈리가 훌륭히 던졌다. 제이미 로맥, 이재원의 홈런이 컸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승장과 패장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 간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은 SK의 7-2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스포츠Q DB]

 

패장 김태형 감독은 “다시 한 번 스태프들과 상의해서 다음경기 준비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이용찬은 잘 던져줬지만 초반 4실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김재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갑자기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타선이 약해졌고 결국 SK 선발 켈리에게 7회까지 4안타 2점을 뽑는데 그쳤다.

김태형 감독은 “4번 타자가 빠진 게 아무렇지 않진 않다”며 “검사하고 왔는데 제대로 진단이 안 나왔다. 내일 봐야 하는데 쉽지 않을 거 같다”고 김재환 상태를 전했다.

두산은 패한 1,3차전에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를 1번으로 놓을지 스태프와 상의해봐야 한다”며 “계속 공을 보던 선수들이 더 낫다”고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뜻은 없음을 시사했다.

승장 트레이 힐만 감독은 “메릴 켈리가 6회 (1사 만루 위기)를 정말 잘 막았다”며 “7이닝 막은 건 정말 효율적이었다. 두산 타자들의 안 좋은 콘택트를 유도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힐만 SK 감독. [사진=스포츠Q DB]

 

이어 “제이미 로맥의 홈런 두 방(1회, 8회), 이재원의 홈런(8회) 정말 컸다”며 “8회 때 공격 흐름을 다양한 선수들이 가져간 게 고무적이다. 나주환의 안타도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에러를 저지른 2루수 강승호와 유격수 김성현의 플레이도 돌아봤다.

그는 “불규칙 바운드가 강승호에게 나왔다. 좀 더 깔끔한 수비로 돕기를 바란다”고, “양의지의 땅볼 때 나온 김성현의 에러는 백핸드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 전 플레이가 좋았다”고 격려했다.

1승 2패 열세에 놓인 두산은 우완 이영하를, 승기를 잡은 SK는 김광현을 4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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