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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결승타-박정권 쐐기타, 무서운 SK '가을타짜'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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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결승타-박정권 쐐기타, 무서운 SK '가을타짜'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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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글 민기홍·사진 주현희 기자] 고기도 먹어본 자가 먹는다 했다. SK 와이번스 왕조의 주역 김강민과 박정권이 또 해냈다. 대단한 ‘타짜’들이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누르고 3승 2패 리드를 잡았다.

 

▲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린 SK 김강민.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동점타를 날린 데다 쐐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김성현이 받았지만 김강민과 박정권의 역할도 못지 않았다. 두산의 전의를 꺾는 알토란 타점을 올렸다.

김강민은 김성현이 좌중간 동점 2루타를 때리고 상대 좌익수(정진호) 에러로 3루를 밟은 직후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선 바뀐 투수 이영하의 초구를 때려 큼지막한 왼쪽 플라이를 날렸다. 희생타. 결국 이는 결승타가 됐다.

 

▲ 박정권이 8회말 쐐기타를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벤치에서 대기하다 최항 대타로 6회말부터 그라운드를 밟은 박정권은 8회에 ‘가을 사나이’의 면모를 뽐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수로 2루를 밟은 최정을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불러 들였다. 3-1로 달아나는 카운터 펀치였다.

김강민은 2018 플레이오프 MVP, 박정권은 2010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쥔 공인된 '타짜'다. SK가 6년 연속(2007~2012)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때 참 야구 잘했던 둘은 세월이 한참 흘렀는데도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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