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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 없으면 듀란트가 왕' 골든스테이트 역전승, 'DB출신' 버튼 8득점 존재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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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 없으면 듀란트가 왕' 골든스테이트 역전승, 'DB출신' 버튼 8득점 존재감 각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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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테판 커리가 빠져 있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케빈 듀란트의 활약이 빛났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17-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4연패 위기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2연승을 달리며 14승 7패,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새크라멘토는 10승 9패로 8위다.

 

 

듀란트가 시즌 개인 최다인 44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커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특히 4쿼터 박빙상황에서 17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클레이 톰슨도 3점슛 5개 포함 31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3쿼터까지 95-93으로 근소 우위를 잡고 마친 골든스테이트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치고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퀸 쿡의 3점슛과 듀란트의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으로 113-10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새크라멘토의 반격이 무서웠다. 버디 힐드가 연속 5득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듀란트가 자유투 2득점으로 달아나자 이번엔 마빈 바글 리가 자유투 하나를 넣으며 115-114로 쫓았고 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낸 디애런 폭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는 115-116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톰슨이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고 승리를 골든스테이트의 차지가 됐다.

 

▲ 오클라호마시티 디온테 버튼(오른쪽)이 샬럿 호네츠 모리스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원주 DB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준 디온테 버튼(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은 이날도 활약을 이어갔다.

덴버 너기츠와 홈경기에서 14분 동안 8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98-105로 졌지만 점차 기회를 늘려가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버튼은 아이오와 주립대 3학년 시절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KBL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지난 시즌 23.52득점 8.56리바운드로 리그의 판도를 바꿔놓은 버튼은 DB의 강력한 재계약 요청을 뿌리치고 오클라호마시티와 하부리그인 G리그와 NBA를 병행하는 투 웨이 계약을 맺었다.

이전까지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22일 골든스테이트전 3분간 뛰며 덩크 2개를 꽂아 넣어 깊은 인상을 남겼고 24일 샬럿 호네츠전 21분간 활약하며 3점슛 하나 포함 11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은 팀이 시종일관 끌려가는 상황에서 13분간 코트를 누비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야투 6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 8분 출전 3.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버튼으로선 점점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는 게 중요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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