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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네이트 밀러 '코지 대체' 또 KBL, 현대모비스→전자랜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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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네이트 밀러 '코지 대체' 또 KBL, 현대모비스→전자랜드→삼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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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

네이트 밀러(31)가 또 한국프로농구(KBL)에서 뛴다.

서울 삼성은 26일 “글렌 코지와 이별하고 네이트 밀러를 대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단신 외인 교체다. 밀러의 포지션은 포워드, 신장은 185.2㎝다.

삼성은 현재 7연패 중이다. 4승 14패로 10구단 중 꼴찌다. 이상민 감독은 이달 초 벤 음발라를 유진 펠프스로 바꾸더니 코지마저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이제 외국인선수 교체 한도를 다 썼다.

 

▲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네이트 밀러(오른쪽)가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KBL 제공]

 

코지가 워낙 부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다. 올 시즌 18경기 평균 24분 20초를 뛰며 11.2득점 2.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올렸다.

2경기나 무득점에 그치는 참사도 저질렀다. 국내선수보다 운동능력이 출중한 외국인이 20분 이상 코트를 밟고 2경기 이상 0점을 기록한 건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결국 삼성은 KBL 적응이 필요 없는 네이트 밀러를 선택했다. 지난 두 시즌 성적은 2016~2017 41경기 13.0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 2.1스틸, 2017~2018시즌 15경기 14.7점 5.9리바운드 2.2어시스트 2.0스틸이다.

안양KGC인삼공사가 랜디 컬페퍼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밀러 영입을 염두에 뒀으나 8주 진단을 받음에 따라 삼성이 밀러를 품게 됐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삼성은 팀 플레이, 스틸에 강점을 보이는 밀러가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으로 2주 휴식기에 돌입했다. 따라서 파란 옷 착용한 밀러는 새달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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