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1:37 (월)
[이슈Q] '2018 KBS 연예대상' 이영자, '여풍당당' 시대 열었다... 이효리·박경림 떠오르는 이유는?
상태바
[이슈Q] '2018 KBS 연예대상' 이영자, '여풍당당' 시대 열었다... 이효리·박경림 떠오르는 이유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2.23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이영자가 명예의 대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2018 KBS 연예대상’의 이영자는 올 한해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어 종합편성채널까지 장악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이영자는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이후 첫 여성 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려 특별함을 더했다. 이에 과거 MBC와 SBS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박경림과 이효리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이영자가 눈물을 흘리며 대상을 수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8 KBS 연예대상’의 이영자는 데뷔 27년 만에 첫 대상 트로피를 수상했다는 감격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2018 KBS 연예대상’ 이영자 [사진=‘2018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사실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KBS 2TV ‘안녕하세요’ 안방마님으로 대중들에게 ‘공감요정’으로 눈도장을 찍은 ‘2018 KBS 연예대상’의 이영자는 MBC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오가며 누구보다 ‘열일’했다.

뿐만 아니라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특유의 맛 표현은 물론, 군침을 자극하는 다양한 맛집들을 소개하며 ‘영자미식회’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특히 ‘2018 KBS 연예대상’의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매니저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광고촬영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데뷔 후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영자는 지난 2002년 시작된 ‘KBS 연예대상’의 첫 여성 대상 수상자라는 점으로 더 큰 축하를 받았다.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며 ‘여풍당당’ 시대를 개막한 ‘2018 KBS 연예대상’의 이영자가 떠오르면서 과거 MBC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경림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경림 [사진=스포츠Q(큐) DB]

 

박경림은 지난 2000년 방송을 시작하며 MBC 대표 시트콤으로 자리매김한 ‘뉴 논스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박경림은 이듬해 ‘200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경림은 지난 1995년부터 시상해온 MBC 연예대상에서 첫 여성 예능인으로 대상을 받았다.

박경림은 지난 1998년 ‘KBS 2FM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로 연예계에 얼굴을 내비쳤다. 또한 박경림은 박수홍과 지난 2002년 ‘박고테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앨범까지 발매해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성 예능인이 대상을 수상한 이력은 박경림이 끝이 아니다.

8년 뒤인 지난 2009년에는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현실남매’ 호흡을 자랑한 이효리가 유재석과 함께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효리는 거침없는 말솜씨와 같은 멤버들을 휘어잡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박경림, 이효리, 이영자... 이들은 한결같이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유리천장을 깬 인물들이다. 이영자의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계기로 여성 예능인의 활약과 그 영역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