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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뒷문강화' 경남-'공격 튼튼' 서울이랜드, 이광선-알렉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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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뒷문강화' 경남-'공격 튼튼' 서울이랜드, 이광선-알렉스 영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2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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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승격팀 신화를 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수확한 경남FC가 뒷문 강화를 위한 영입을 마쳤다. 승격을 꿈꾸는 서울 이랜드도 화력을 키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경남FC는 22일 “공격하는 수비수 ‘멀티플레이어’ 이광선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륜고와 경희대를 거쳐 2012년 빗셀 고베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제주에 입단했다. 192㎝의 큰 키의 센터백이지만 유연성과 탄력, 스피드도 좋아 골이 필요한 경기 막판엔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 공격하는 수비수 이광선(왼쪽)이 22일 경남FC에 입단했다. [사진=경남FC 제공]

 

이광선은 “2018년 돌풍을 일으킨 경남에 오게 돼 기쁘다. 나의 장점을 잘 살려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서 이적 첫해 팬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는 “경남에 온 것을 환영한다. 수비수지만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팀 창단 이후 줄곧 K리그2(2부)에서만 머물렀던 서울 이랜드도 통산 128경기 58득점 13도움으로 K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알렉스를 FC안양에서 데려오며 화력을 키웠다.

특히 알렉스는 지난 시즌 K리그2 28경기에서 15골을 폭발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골 결정력, 영리한 움직임까지 3박자를 이룬다는 게 서울 이랜드의 평가다.

 

▲ 서울 이랜드가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2위 알렉스를 영입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알렉스는 메디컬테스트와 제반 절차를 마친 뒤 23일 태국 촌부리 전지훈련장에 합류해 새로운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

승격을 이룬 성남FC 또한 공격수 김연왕과 미드필더 김세현을 전력을 강화했다. 측면 공격수인 김연왕은 정명고와 우석대를 나와 K3리그 베이직 서울중랑축구단에서 6골을 넣으며 팀의 무패 우승과 K3 어드밴스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 라트비아 2부 아우다 FK로 이적해 활약했다. 김세현은 보인고 졸업 후 크로아티아 1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23세 이하 팀에서 뛰며 성장해왔다. 

김연왕은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 전방 압박 능력, 김세현은 경기 운영 능력과 볼 소유, 패스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두 선수는 “K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하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훈련과 경기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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