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태용 JTBC 축구 해설위원이 황희찬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신태용 해설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한국-바레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16강전에서 황희찬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황희찬이 찬스를 놓치자 신태용 해설은 “중국전 끝나고 황희찬에게 ‘신경 써서 마무리 해줘라’ 이야기했다”며 “이제는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태용 위원의 박한 평가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황희찬이 선제골을 뽑았다. 이용의 땅볼 크로스가 바레인 골키퍼에 맞고 흘러나온 걸 빈 골문에 절묘하게 깔아 차 골네트를 출렁였다.

신태용 해설위원의 톤은 높아졌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이다. 골 넣은 걸 계기로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라고 지난해 자신이 발탁해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데려간 제자를 치켜세웠다.

황희찬이 후반 바레인 수비를 제치자 신 위원은 “돌파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고 재차 칭찬했다.

신태용 위원은 러시아 월드컵까지 국가대표를 지도한 감독 경력을 인정받아 UAE 아시안컵 중계권을 단독 보유한 JTBC 해설을 맡았다. 임경진 캐스터, 김환 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FIFA(피파) 랭킹 53위 한국은 현재 113위 바레인에 1-0으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를 마치면 8강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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