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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하노글루 "손흥민, 아시안컵 우승 자격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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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하노글루 "손흥민, 아시안컵 우승 자격 갖췄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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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단장도 소속팀 두 선수 결승진출에 고무적인 반응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의 ‘킥 스페셜리스트’ 하칸 찰하노글루(20)가 절친한 손흥민(23)의 아시안컵 선전을 기원했다.

찰하노글루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다”라며 “그들과 함께 뛸 수 있는 팀 전술에 만족한다.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의 지원 덕분에 우리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31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에 두 명의 레버쿠젠 동료가 진출했다. 손흥민과 로비 크루스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동료들 간 선의의 경쟁을 두고 찰하노글루는 “마음 같아서는 두 사람 모두 우승하길 바란다”며 “손흥민과 크루스 두 친구 모두 우승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루디 푈러 레버쿠젠 단장도 지난 27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크루스 중 한 명이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소속 선수들의 맹활약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과 찰하노글루, 벨라라비는 올 시즌 레버쿠젠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신임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사미 히피아 전 감독과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지난 시즌 수비 지향적이었던 팀 색깔을 공격 지향적으로 바꿨다.

이들 삼인방은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현재 총 27골(컵대회 포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11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벨라라비(9골)와 찰하노글루(7골)가 그 뒤를 이었다.

삼인방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에서 7승7무3패(승점 28)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에 결장한 뒤 8일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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