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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윤석영, QPR에 천군만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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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윤석영, QPR에 천군만마 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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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WBA전 발목 부상 이후 스토크 시티전 통해 40일만에 출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윤석영(25)의 복귀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 천군만마가 될까.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31일(한국시간)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었던 윤석영이 다음달 1일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석영이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지난달 20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18라운드 경기에 이어 40일여만에 출전하게 된다.

윤석영이 40여일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것은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윤석영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QPR 전력에서 이탈했음은 물론이고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함께 하지 못했다.

▲ 윤석영이 다음달 1일 스토크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겨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윤석영과 스티븐 코커가 훈련을 마친 뒤 함께 한 모습. [사진=QPR 공식 페이스북 캡처]

그러나 윤석영은 지난 17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스티븐 코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석영이 팀 훈련에 복귀해 너무 기쁘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만큼 윤석영은 이제 QPR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전 선수가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리 레드냅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윤석영이 올시즌 왼쪽 측면 수비수로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경기력 때문이다. 왼쪽 풀백으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QPR을 한때 중위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윤석영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QPR도 부진에 빠져들었다. QPR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3-2로 이긴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에 1-2로 진 것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는 0-0, 스완지 시티와는 1-1로 비겼을 뿐 모두 완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QPR이 2무 3패의 부진에 빠진 것은 역시 왼쪽 측면 수비 불안이었다. 왼쪽 풀백으로 기용됐던 아르망 트라오레는 아스널과 경기 패배 이후 레드냅 감독으로부터 노골적으로 비난을 들어야 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와 함께 QPR의 순위 역시 19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 QPR이 17위 번리와 승점차가 1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순위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12위 에버튼과 승점차도 4에 불과해 승수를 더해간다면 중위권까지도 뛰어오를 가능성도 있다. 그런 점에서 때마침 윤석영이 복귀한 것은 QPR에 반가운 소식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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