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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린 박하나, 삼성 3연패 탈출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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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린 박하나, 삼성 3연패 탈출 선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2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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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꺾은 삼성, 3위 4.5경기차 추격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용인 삼성이 3연패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가능성을 이어갔다.

삼성은 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에서 71-6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난 4위 삼성은 11승15패를 기록하며 3위 청주 KB스타즈(15승10패)와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하나외환은 6승20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하나외환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박하나가 팀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뽑아내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 박하나(뒤)가 2일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전에서 신지현을 앞에 둔 채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삼성은 박하나를 비롯해 커리(17점), 고아라(13점), 박태은(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20점)과 김정은(17점), 토마스(15점)가 분투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1쿼터 한때 4-12까지 뒤졌던 삼성은 고아라의 3점슛과 박태은의 연속 5득점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뒤 배혜윤의 2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하나의 3점포로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은 19-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후반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지킨 삼성은 3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퍼부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36-31에서 박하나가 2연속 3점포를 터뜨린 것. 순식간에 10점차 내외로 달아난 삼성은 고아라와 커리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삼성은 경기 막판 연속 턴오버에도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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