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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루 에이스' 케이힐, 중국 슈퍼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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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루 에이스' 케이힐, 중국 슈퍼리그 진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0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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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선화 이적 확정…"아시안컵서 보여준 중국 팬들 인상 깊어"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사커루 에이스’ 팀 케이힐(36)이 중국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상화이 선화로 적을 옮겼다.

상하이 선화 구단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하던 케이힐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케이힐은 지난달 22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케이힐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MLS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중국 축구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중 중국 팬들의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감사 인사와 이적 사유를 밝혔다.

▲ 상화이 선화가 3일 호주의 팀 케이힐 영입소식을 발표했다. [사진=상화이 선화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어 “나는 내가 원하는 클럽에서 축구를 할 수 있으며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이힐은 2004년 EPL 에버튼에 입단한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며 2012년까지 활약했다. 통산 271경기 66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국가 대표팀에서도 공격의 중추로 활약했다. 2004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뒤 79경기에 나서 37골을 기록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6경기 3골 1도움으로 호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케이힐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상하이 선화는 홍커우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팀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중위권 팀으로 꼽힌다. 2010년 리그 3위를 차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지만 2011년 리그 11위로 추락한 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 9위를 오갔다. 중국축구협회(FA)컵에도 우승하지 못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내지 못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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