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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토트넘, 1골이면 충분한 까닭? 손흥민 포지션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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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토트넘, 1골이면 충분한 까닭? 손흥민 포지션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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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토트넘이 운명의 3연전 중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홈 연승 기록을 12로 늘려야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4강 대진표에 합류할 수 있다. 근소한 리드를 안고 있는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 델레 알리의 부상으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키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맨시티-토트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스포티비, 스포티비2·나우, 네이버 생중계)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실점하지 않은 토트넘으로선 1골만 뽑아내도 맨시티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1차전에서 승리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UEFA에 따르면 맨시티-토트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리는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리그에서 맞붙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경기한다. 이 경기들을 이기지 못하면 타이틀 두 개를 모두 잃어버린다”며 25일 맨유전까지 이어질 경기일정이 올 시즌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원정에서 득점 없이 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으로 가기 위해 2차전에서 최소 1골은 넣어야 한다. 올 시즌 맨시티는 홈에서 치른 26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지난 2월에는 첼시를 무려 6-0으로 완파했고, 샬케04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선 무려 7-0 대승을 거두며 화력을 과시했다. 맨시티가 안방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승부가 벌일 것이라 예상하기는 어렵다.

결국 토트넘에 실점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실점한다면 언제 하느냐 역시 승부를 좌우할 공산이 크다. 1골이라도 내준다면 맨시티는 3골이 필요해진다. 

리그에서 5경기(1무 4패) 동안 부진했던 토트넘은 새 구장 개장 이후 안방에서 3연승을 달리며 기지개를 켰다. 맨시티와 1차전에선 케인 부상 이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고, 주말 열린 허더즈필드전에선 루카스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 주말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라힘 스털링(왼쪽)을 필두로 맨체스터 시티는 골을 노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을 필두로 역습으로 골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시즌 손흥민을 톱에 세워 효과를 본 적이 있는 토트넘이다. 맨시티 수비진이 라인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발이 빠르고 드리블이 좋은 루카스 모우라가 컨디션을 끌어 올린 것 역시 토트넘으로서는 고무적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는 매우 강하고 처음부터 높은 템포로 나설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멈춰야 하고 공격적으로 임해야만 한다. 우리가 그들을 막으면서 우리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1차전에서도 물러서지만은 않았던 토트넘이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 경쟁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다비드 실바 등 주축 자원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반면 토트넘은 최하위를 상대했던 만큼 손흥민,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 대니 로즈 등에 휴식을 부여하며 2차전에 대비했다.

부담감은 맨시티가 더 크다. 토트넘으로서는 1-0 리드를 지키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1골이라도 넣어 타격을 입히는 게 더 효과적일 전망이다. 새 구장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 중인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번뜩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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