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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호' 여자 테니스, 페드컵 3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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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호' 여자 테니스, 페드컵 3위로 마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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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감독 "가능성 봤다, 월드그룹 진출이 목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조윤정호’가 페드컵을 3위로 마감했다.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은 7일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내린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했다.

1단식 주자인 이소라(NH농협은행)가 왕치앙에게 0-2(2-6 2-6)로 완패했지만 최지희(수원시청)가 정싸이싸이에 기권승을 거두고 최종 승부를 복식으로 돌렸다.

한국은 허리에 이상을 느낀 정싸이싸이가 복식에서도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승리를 확정지었다.

▲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순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페드컵을 3위로 마쳤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이 이 대회 지역 1그룹 3위에 오른 것은 2005년 지역예선과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감독 부임 후 첫 대회를 치른 조 감독은 “대부분이 1그룹 잔류만을 목표로 생각하지만 나의 목표는 월드그룹진출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분히 그 가능성을 봤다”며 “랭킹상 모두들 우리가 이길 팀이 없다고 봤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는 월드그룹에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또한 “여자 테니스가 침체됐지만 일본과도 근접한 경기를 해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세련돼지면 여자 테니스도 충분히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8일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동계훈련에 참가한다. 오는 23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최되는 칠십리오픈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접어들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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