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미국 언론 "강정호, 피츠버그 타선 X-팩터"
상태바
미국 언론 "강정호, 피츠버그 타선 X-팩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7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전 유격수 머서 공격력 의문 표시…"한국 기록 반만 내도 성공적"

[스포츠Q 임영빈 기자] ‘X-팩터(미지의 요인)’.

미국 언론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관심을 표현했다. 특히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카고 지역 일간지 CSN 시카고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5시즌을 전망했다. 가장 먼저 선수진의 변화가 소개됐다. 피츠버그는 오픈 시즌 코리 하트와 강정호, A.J 버넷 등을 영입했으며 러셀 마틴, 에딘손 볼케스, 존 옥스퍼드, 트래비스 스나이더 등을 떠나 보냈다.

이 언론은 오프 시즌의 아쉬운 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팀 주전 포수였던 마틴의 이적이 구단의 가장 큰 손실이며, 대체자로 영입한 프란시스코 서벌리는 마틴의 수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 강정호가 CSN시카고에서 보도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프리뷰에서 팀의 '미지의 요인'으로 꼽혔다.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앤드류 매커친, 닐 워커, 조시 해리슨 등 주축을 이루는 타자들이 지난 시즌만큼 활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특히 해리슨의 경우 “아직까지 의문부호가 남는다”고 평가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강정호를 꼽았다.

CSN시카고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는 공격 면에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없는 선수”라며 “강정호가 머서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피츠버그의 X-팩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0홈런 171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수치(OPS)는 1.198이었다. 강정호가 MLB에서 그가 거둔 성적의 절반만 기록하더라도 피츠버그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한국 야수로는 최초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직행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를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은 그의 도전을 두고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한국에서 보여준 그의 장타력을 집중 조명했다. 강정호가 지난 시즌 넥센에서 보여준 활약을 MLB에서 펼친다면 팀 내 주전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