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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꿈보다 해몽' 브졸영화제 이날코 심사위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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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꿈보다 해몽' 브졸영화제 이날코 심사위원상 수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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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저예산 예술영화 '꿈보다 해몽'이 제21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이날코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7일 폐막한 브졸영화제는 아시아 지역의 장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유럽에 소개해온 유서 깊은 영화제다. 2006년 장률 감독의 '망종'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로 허진호 감독의 '외출'이 개막작으로 선정, 노영석 감독의 '낮술'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오멸 감독의 '지슬', 지난해엔 이용승 감독의 '10분'이 연이어 장편 경쟁 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다. '꿈보다 해몽'은 '낮술'에 이어 이날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측은 “재능 있는 이광국 감독의 시는, 꿈과 현실 사이를 진동하는 영상과 유머로 마음을 사로잡는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12일 개봉한 '꿈보다 해몽'은 한 무명 연극배우(신동미)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은 공연장을 박차고 나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정교한 구조와 꿈을 좇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었을 법한 감정을 담아 호평받고 있다. 신동미, 김강현, 유준상 등 베테랑 배우들의 자연스럽고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기와 이광국 감독의 정교한 연출력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일상에 답답함을 느껴본 적 있는 모두에게 건네는 응원이 담겨 ‘2015년의 포춘무비’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빅스크린어워즈 초청에 이어 제21회 브졸국제아시안영화제 이날코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의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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