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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루니,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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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루니,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신기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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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덜랜드에 2-0 완승…아스널 제치고 3위 도약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루니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14승8무5패 승점 50으로 한 경기를 덜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003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올 시즌 10호골을 돌파하며 11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프랭크 램파드(맨시티)가 세운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추락한 맨유는 올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 명예회복에 나섰다. 기존 공격진인 로빈 판 페르시, 루니 외에 라다멜 팔카오를 영입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선두 경쟁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판 페르시는 시즌 내내 잔부상을 달고 뛰며 10골을 기록 중이고 팔카오는 4골에 그치고 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디에고 코스타(20경기 17골)와 세르히오 아게로(21경기 17골)가 확실한 주포로 자리매김한 반면, 맨유는 확실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선덜랜드전에서 루니는 잠시 감출 수밖에 없었던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본업은 공격수이나 판 할 감독은 그에게 미드필더 보직을 겸임하게 했다. 중원에서 뛰면서 자연스레 득점력이 감소했다.

이날 최전방에 나선 루니는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19분 뒤 추가골까지 성공,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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