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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시즌 첫 우승에 '원 팀' 강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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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시즌 첫 우승에 '원 팀' 강조한 이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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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마티치 공백 유망주 조우마로 대처…"우리는 한 팀"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주제 무리뉴(52·첼시) 감독이 캐피탈 원 컵 우승의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캐피탈 원 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전반 45분 존 테리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 카일 워커의 자책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첼시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주전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수비수 커트 조우마를 미드필더로 내보냈다. 마티치는 올 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첼시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원.

그는 지난달 26일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리그컵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우마 카드를 꺼냈다.

작전은 통했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조우마는 태클 성공횟수 1회, 공중볼 다툼 승리횟수 5회를 기록하며 마티치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날 최고의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리버풀과 준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티보 쿠르투아와 필리페 루이스다. 슈루즈버리전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테안슨도 최우수선수(MVP)로 꼽겠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세 선수는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나의 최우수선수다. 우리는 한 팀”이라며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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