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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집행유예 중 마약 투약 혐의 체포…투약 1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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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집행유예 중 마약 투약 혐의 체포…투약 1회 시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3.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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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김성민(42)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김성민이 온라인 판매책과 접촉해 필로폰 0.8g을 매입했다"며 "마약 투약·매입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로폰 0.8g은 정맥 주사로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성민 이외 투약 혐의로 조사된 연예인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백남수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이전에도 마약 투약으로 적발된 적이 있고, 현재 집행유예기간인만큼 상습범으로 인정될 듯하다"고 말했다.

▲ 김성민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지인을 통해 퀵서비스를 거쳐 필로폰을 받았으며, 집 근처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김성민은 인터넷을 통해 마약 판매책과 접촉했다. 이번 수사 결과 판매책 5명, 상습투약자 2명, 일반 투약자 8명 등 총 15명이 검거됐다. 판매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150g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제특송화물을 통하거나 직접 숨겨 들여와 온라인에 마약 판매 광고 게시물을 게재했다.

김성민은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2010년 9월 서울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판결받았다. 자숙의 시간 후 복귀해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삼총사', '더 이상은 못 참아' 등에 출연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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