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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잇딴 호평 "강정호, 데뷔시즌 순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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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잇딴 호평 "강정호, 데뷔시즌 순항할 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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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지역언론 "개막로스터 25인 포함"…베이스볼아메리카는 올시즌 유망주 선정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신입 해적’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MLB) 첫 항해를 앞두고 호평을 받았다. 현지 언론이 그를 팀 개막 로스터 25인과 올 시즌 주목되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비버리컨트리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5인 로스터 경쟁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MLB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선수 명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피츠버그도 예외는 아니다.

이 언론은 “12명의 선수는 이미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 조쉬 해리슨, 코리 하트, 조디 머서, 숀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내야수로 분류됐다. 이어 “새로 합류한 강정호와 하트, 로드리게스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언론인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강정호에 시선을 멈췄다. 이 언론은 ‘올 시즌 주목해야할 유망주 20인’을 선정, 발표했다. 강정호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강정호에 대해 “지난 시즌 넥센에서 뛰며 40홈런 타율 0.356 출루율 0.459 장타율 0.749를 기록했고 지난 1월 피츠버그와 4년 1600만 달러(18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 스카우트들은 그의 타격에 만족했지만 MLB에서 유격수로 매 경기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2루수 또는 3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와 추신수의 비교가 뒤를 이었다. 이 언론은 “미국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와 달리 강정호는 (타자 중) 한국에서 MLB로 직행한 선구자”라고 언급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강정호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머서와 경쟁에서 이기거나 그와 플래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2루수 닐 워커와 3루수 조시 해리슨의 백업을 맡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2015 MLB 시범경기 휴스턴전에 5회초 3루수로 교체 출전했지만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6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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