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습 통해 자신의 길 찾을 것"
[스포츠Q 박상우 기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리츠 감독이 부진에 빠진 강정호(28)를 다시 한 번 끌어안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허들 감독이 지역방송 KDKA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신뢰할 수 있는 야수"라고 밝혔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강정호는 시범경기 첫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25타석에서 2안타를 때리는 데 그쳐 타율이 0.111( 27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신뢰하고 있다. 그는 "강정호를 볼 때마다 기대감을 갖고 있다.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간과 연습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많은 공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격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들 감독은 "지난해 조디 머서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며 "강정호의 레그킥에 대해 꼬집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머서는 2013년부터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13경기에서 타율 0.341를 기록,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허들 감독은 여전히 강정호를 믿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강정호는 신뢰할 수 있는 야수다. 우리는 그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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