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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그룹' 서린동아이들 주영X조권 콜라보 '이렇게 좋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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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그룹' 서린동아이들 주영X조권 콜라보 '이렇게 좋은 날에'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4.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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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3인조 혼성 보컬그룹 ‘서린동 아이들’의 여성 보컬 주영이 가수 조권과 함께 듀엣곡을 낸다.

주영과 조권은 16일 정오, 싱글 앨범 ‘이렇게 좋은 날에’를 발표한다. ‘이렇게 좋은 날에’는 지난 이별의 징조들을 뒤로 하고 진짜 헤어짐을 직감한 오랜 연인의 시점을 담아낸 현실적 이야기다. 시계 초침 소리로 이별 전후의 복잡 미묘한 심경을 비유하고, 헤어지는 날을 ‘이렇게 좋은 날’이라고 반어적으로 표현해 이별의 슬픔을 배가시킨다.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서린동아이들은 5000:1 경쟁률의 블라인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신예다. 주영과 최고의 감성 발라더로 손꼽히는 조권의 콜라보레이션이 잔잔한 봄 감성을 극대화 시키며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열풍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이 속한 ‘서린동 아이들’은 60년대를 풍미한 음악 감상실의 효시인 ‘쎄시봉’이 있던 곳이자 당대 청춘들이 음악을 즐긴 상징적 장소 ‘서린동’에 초점을 맞춘 그룹이다. 얼굴, 프로필 등 멤버에 대한 정보를 감춘 채 오직 목소리 하나로 감동을 전하는 '듣는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故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 90년대 발라드 곡들을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이들의 음악에는 에픽하이, 노을 강균성, 허각 등이 SNS로 릴레이 추천하기도 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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